‘단종 오빠’서 관심병사로 변신… “코믹연기 매력 새롭게 알게 돼”





코미디 연기의 새로운 발견

올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27세 배우가 있다. 한 영화로 1,688만 관객을 모으며 신인상까지 받았고, 드라마에서는 7%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달라진 건 없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성공했다고 잘난 척하는 모습, 정말 보기 싫을 것 같아요.”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즉흥 연기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는 군대 취사병이 게임처럼 주어지는 미션을 해결하며 요리 실력을 키워가는 이야기다. 웹툰 원작 특유의 게임 시스템과 군대 유머가 결합된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작품의 웃음 포인트 대부분은 촬영장에서 즉흥적으로 탄생했다.

햄버거를 반복해서 건네는 장면, 인기 요리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안대 장면, “송아지처럼 눈 뜨지 마라” 같은 폭소 대사들이 모두 현장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특히 미역 드레스를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면이나 뼈다귀를 악기처럼 연주하는 장면은 공개 직후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가벼운 유머의 힘

“저급 유머가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이에요. 이야기도 인물 관계도 무겁지 않아서 편하게 볼 수 있죠.”

그는 “평소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래서 이 작품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코미디 연기의 새로운 재미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할머니 분장 장면은 정작 본인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촬영이었다고 한다. 웃긴 장면이지만 상대 배우의 감정선을 해치지 않아야 해서 진지하게 임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성장하는 배우

어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지만 학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대본을 수없이 읽고 대사를 외운 뒤 현장에 가요. 그리고 상대 배우의 연기를 보고 들으면서 제 표현 방식을 정하는 편입니다.”

여러 작품에서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지만, 그는 먼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한다.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아이돌 활동도 계속하고 싶고, 시청자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