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들이 장 마감 직전 동시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전기술, 비에이치아이, 한전KPS, 우리기술, 현대건설 등 5개 종목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 자료를 보면,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29.98% 상승한 15만 1300원, 비에이치아이는 30.00% 오른 8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기술 역시 29.96% 급등한 1만 7570원을 기록했으며, 한전KPS와 현대건설도 각각 29.61%, 28.36% 상승했습니다.
이들 종목은 오후 3시 20분 이후 동시호가 시간대에 집중적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특히 대형 증권사 한 곳의 거래 창구를 통해 대량 매수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시호가는 하나의 가격으로 종가가 결정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쪽 방향으로 대규모 주문이 쏠리면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급등한 종목들은 모두 원자력 발전소 관련 산업에 속해 있습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 설비와 원전 보조 장비를,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를, 한전KPS는 원전 유지보수를, 우리기술은 원전 계측 제어 시스템을, 현대건설은 원전 건설 사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당 증권사 측은 “상장지수펀드 구성 종목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ETF 재조정에 따른 자동 매수 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과 함께, 실수로 잘못 주문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