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규모가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5월 15일 기준으로 집계된 차입 투자 금액은 36조 5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하루 전보다 약 1천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목할 점은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도 이러한 증가세가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당시 장중 8천 포인트를 찍었던 주가는 급격히 내려가 7천5백 선 밑으로 떨어졌지만, 개인들은 오히려 대출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습니다.
▪ 유가증권시장: 차입금이 하루 사이 1천6백억 원 가까이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 경신
▪ 코스닥시장: 반대로 6백억 원 넘게 감소하여 10조 5천억 원대를 기록
해당 날짜 거래 현황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5조 6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고, 기관들도 1조 7천억 원 이상을 내다 팔았습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무려 7조 2천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급락장을 방어했습니다.
한편,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예탁금은 132조 8천억 원 수준으로 전날 대비 소폭 줄어든 모습입니다. 이달 중순 137조 원대로 최고점을 찍은 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공모주 청약 자금이 환불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투자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