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인 시절의 윤이나는 시즌 최종전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최종전 출전 자격은 상위 60위 이내 선수에게만 주어지는데, 그녀는 63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14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작년 점수를 이미 크게 초과했습니다. 7개 경기에 나선 그녀의 평균 타수는 5위를 기록 중이고, 상금 순위도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올해와 작년의 윤이나는 전혀 다른 선수처럼 보입니다. 티샷은 여전히 멀리 날아가지만 훨씬 정확해졌고, 아이언 샷의 정밀도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퍼팅 실력과 그린 주변에서의 파 세이브 능력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여기에 숨겨진 무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놀라운 ‘최종 홀 버디 성공률’입니다. 올해 28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그녀는 117개의 버디를 기록했는데, 그중 마지막 홀에서만 13개의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이는 전체 버디 확률의 두 배에 달하는 46.42%라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도 윤이나는 최종 홀에서 세 차례나 버디를 성공시켰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가장 어려운 홀 중 하나에서 버디를 잡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상금도 더 많이 가져갔습니다. 흥미롭게도 그 홀에서 버디를 잡은 선수는 단 두 명뿐이었습니다.
다른 대회들에서도 그녀의 최종 홀 집중력은 빛을 발했습니다. 한 경기에서는 둘째 날 마지막 홀 버디가 없었다면 컷 탈락할 뻔했지만, 결국 버디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올해 그녀는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 번 흔들리면 쉽게 무너지던 모습을 보였던 윤이나. 하지만 올해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승부욕과 집중력,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모두 갖춰졌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유독 많은 버디를 잡는 것도 바로 이런 강인한 정신력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