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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 잡히는 추억, 후각까지 사로잡다

과자 회사들이 만드는 상품이 점점 다채로워지고 있다. 키고리나 인형처럼 눈으로 보는 물건, 키보드 장식이나 소리나는 제품처럼 만지고 듣는 물건을 넘어서 이제는 향수까지 등장했다. 먹는 재미를 넘어 일상에서 브랜드를 느끼게 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손으로 만드는 물건을 파는 플랫폼과 손잡고 자사의 유명 과자를 활용한 특별 상품을 내놨다. 꼬깔콘 모양 키고리, 칸쵸와 말랑카우를 본뜬 키보드 장식품뿐 아니라 카스타드와 말랑카우 냄새가 나는 향수도 한정판으로 함께 선보였다.

왜 과자 회사가 향수까지 만들까?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의 감성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오래된 브랜드에 신선한 느낌을 더해 소비자와의 감정적 끈을 단단히 하려는 계획이다.

🧸 어른들이 장난감 가게로 몰리는 이유

요즘 20~30대는 ‘술집보다 장난감 가게를 더 좋아하는 세대’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동대문이나 창신동 장난감 시장은 젊은 어른들로 북적인다. 농협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030세대의 장난감 구매 금액은 1년 전보다 224%나 폭발적으로 늘었다.

식품 회사들은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제품의 맛이나 기능을 강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감성을 파는 ‘기념품 경제’를 만들고 있다. 예전에는 제품을 사면 덤으로 주던 물건이었지만, 이제는 갖고 싶은 기념품을 얻으려고 제품을 대량으로 사는 역전 현상까지 생겼다.

🔥 팔자마자 품절, 특별한 물건들

오리온은 인기 과자 모양을 그대로 본뜬 ‘참붕어빵 손난로’를 크라우드펀딩으로 내놨는데, 시작한 지 겨우 나흘 만에 8천 개가 모두 팔렸다. 농심은 오래된 라면 브랜드 ‘너구리’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다시 꾸며 컵라면 뚜껑을 눌러주는 도구를 만들고,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캐릭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지식재산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오뚜기도 아이디어스와 협력해 진라면 컵라면 파우치 키고리 등을 선보이며 수집 욕구를 자극했다.

롯데웰푸드의 이번 시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키고리와 키보드 장식을 넘어 니치 향수까지 추가해 오감으로 느끼는 브랜드 경험을 완성했다. 먹는 즐거움을 넘어 일상에서 과자 향수를 소장하고 사용하며 브랜드를 특별하게 기억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제품의 맛이나 효과를 알리던 기존 방식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브랜드를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차별화된 흐름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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