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수출공장, 증설 1년 만 ‘풀가동’ 눈앞





해외 전용 생산 시설, 1년 만에 최대 가동 수준 도달

라면 제조업체의 해외 수출 전용 시설이 82.3%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최대 생산 체제에 진입했다. 이는 2교대 1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로, 업계에서는 이 정도면 풀가동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6개의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개는 이미 2교대로 운영 중이다. 나머지 1개 라인도 곧 2교대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요 폭발, 공급 부족 현상 지속

미국을 비롯한 서구 지역에서 매운 라면에 대한 수요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2022년에 첫 번째 공장을 세웠을 때 연간 7억 5천만 개 생산 능력을 갖췄지만, 이마저도 부족해 2023년 8월 두 번째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2025년 6월 완공된 증설 공장 덕분에 현재 전체 생산 능력은 연간 15억 8천만 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그럼에도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현지 법인은 캐나다와 멕시코로 보낼 물량 일부를 미국으로 돌리는 조치까지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출 급증, 2분기도 상승세

2026년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5,85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역시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 당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한 달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6% 늘어난 815억 원 규모였다.

증권업계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 매출이 3조 536억 원, 2027년에는 3조 6,38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각각 전년 대비 29.8%, 19.2% 증가한 수치다.

중국 공장 추가 건설, 2027년 완공 목표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중국에 새로운 라면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8개의 생산 라인을 갖춘 이 공장은 2027년 1월 완공 예정이며, 주로 중국 내 수요를 담당하게 된다.

중국 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던 중국 수출 물량을 줄이고, 그 여력으로 미국 및 유럽 등 다른 지역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는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 이후에도 수요가 줄지 않고 오히려 초과 수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재고가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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