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대대적 정리 연간 500개 상품 사라져 수익성 악화로 고혜택 카드 퇴출 가속화





카드업계의 대대적인 상품 정리 작업

최근 국내 카드업계에서 고객 혜택이 큰 카드 상품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요 카드회사 8곳에서 최근 2년 동안 1,100개가 넘는 카드 상품의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하루 평균 1.4개 상품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해외 결제 환급, 항공권 할인 같은 인기 혜택을 제공하던 특화 상품들이 주로 정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카드 사용은 늘었는데 수익은 줄어

역설적이게도 카드 이용 자체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카드 결제 금액은 1,266조 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4.7%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으로 소규모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의 경우 수수료율이 4.5%에서 0.5%로 대폭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카드회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6.5% 감소했고, 순이익도 약 15% 줄어든 상황입니다.

수익성 악화에 따른 사업 구조 변화

카드 한 건당 실제 남는 이익을 나타내는 공헌이익률도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0.04%, 체크카드는 0.16%로 전년보다 낮아졌습니다.

수익 확보를 위해 카드회사들은 카드론과 연회비 수익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드론 수익은 8.3%, 연회비 수익은 7.0% 증가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와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높은 혜택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상품 재편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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