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25만원으로 역세권 생활이 가능하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전용 16~20평방미터 규모의 원룸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침대가 기본 제공되고, 헬스장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 바로 ‘에스키스 가산’입니다.
이곳은 원래 비즈니스 호텔로 운영되던 건물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 손님이 크게 줄면서 2022년 문을 닫았고, 이후 사회적 기업이 주거용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보증금은 800만원에서 1,290만원 사이, 월세는 21만원에서 34만원 수준입니다. 관리비까지 포함해도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하 2층에는 피트니스 시설, 2층에는 공용 스터디룸, 20층에는 라운지, 옥상에는 바비큐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터디룸에서는 인공지능 코딩 강좌 같은 실무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됩니다.
📋 입주 조건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39세 이하 1인 가구여야 하고, 월 소득이 약 432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자산 기준도 따로 있으며, 본인 명의 차량이 있으면 신청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지만, 소득이 기준을 넘으면 2년 후 나가야 합니다. 기회는 조건에 맞는 다음 사람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 앞으로 더 많은 공급 계획
정부와 주택공사는 이런 방식의 주택 공급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만 서울과 경기 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2,000가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민간이 건물을 개조한 뒤 공사가 매입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공사가 직접 건물을 사서 개조하는 방식도 새로 도입됩니다.
대상도 호텔뿐 아니라 상가, 사무실 건물,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확대되며, 1인 가구뿐 아니라 신혼부부나 아기가 있는 가정을 위한 중형 평형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한 입주민은 “서울 어디에서도 이 정도 조건의 집을 찾기 어렵다”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