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진단 장비 전문 기업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건강검진 시설을 열며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의료 장비를 파는 것이 아니라, 검진부터 원격 판독, 의료 관광까지 연결되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새롭게 문을 연 건강검진센터에는 자기공명영상촬영 장치, 컴퓨터단층촬영기, 초음파 기기, 엑스레이 등 다양한 진단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현지 의료진과 한국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협업하여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경영 책임자는 “과거에는 장비를 판매하는 일회성 거래였지만, 이제는 장비 공급부터 운영 수익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로 바꾸려 한다”며 “합작 투자 방식으로 한국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현지에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왜 카자흐스탄인가?
카자흐스탄은 인구 백만 명당 자기공명영상촬영 장치 보유량이 1.1대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20분의 1 수준입니다. 병상 수는 많지만 첨단 진단 장비가 부족해 의료 서비스 품질이 낮은 상황입니다.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현지 수요도 높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카자흐스탄 환자들의 1인당 의료 관련 카드 사용액은 608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알마티는 경제력과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로,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의 확장 계획
알마티를 시작으로 아스타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등으로 지점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알마티를 중심 거점으로 삼아 인근 도시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겠다”며, “2030년까지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중남미,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4개 대륙에 각각 25개씩, 총 100개 지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