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으로 석방된 전광훈 목사, 광화문 집회 현장 등장
법원 폭력 사태와 관련해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목사가 석방 후 처음으로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나타났습니다.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종로 지역 면세점 근처에서 진행된 애국 단체 주최 집회에 참석한 전 목사는 무대에 올라 약 3분간 발언했습니다.
“나라가 이미 무너졌다”는 표현과 함께 “20년 동안 광화문에서 활동해온 이유는 북한에 국가를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보석 허가 배경
법원은 지난달 7일 건강상 이유를 고려해 보석을 결정했습니다.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비뇨기 질환으로 정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점, 그리고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주요 사유였습니다.
구속 사유
전 목사는 작년 1월 새벽 전직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법원 건물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부추긴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검찰 측은 전 목사가 교회 신도들과 집회 참가자들에게 ‘국민의 저항권으로 반국가 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통해 난동을 선동했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