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략적 외교 전쟁 상황을 활용한 기회 포착





미국과 이란의 긴장 속에서 일본이 보여준 전략적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4일, 미국이 처음으로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이란이 이를 거부하던 바로 그날, 일본 총리는 이란에 구금되어 있던 자국민의 귀국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정치범으로 수감되었던 일본인이 석방된 것입니다.

양쪽 모두와 소통하는 균형 외교

일본은 전통적으로 미국 중심의 외교를 펼쳐왔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미국의 군사 지원 요청에는 “법적 제약이 있다”며 거리를 두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대미 투자를 결정해 미국의 불만을 잠재웠습니다.

    • 미군 전투기 정비 파트너로 선정
    • 국방력 증대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
    • 이란과의 관계도 유지하며 4월 4일 자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성공

휴전 합의 발표 당일에는 일본 총리가 주요국 중 가장 먼저 이란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휴전 직전에는 미국과 이란 양측 정상과 각각 소통했습니다.

에너지 안보 확보 전략

일본은 254일분의 원유 비축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중동에서 원유의 90%를 수입하지만,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 재가동과 신재생 에너지로 다변화를 추진해왔습니다.

한국이 배워야 할 점

한국은 일본보다 신중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소형 모듈 원전 투자 제안에서 일본에 선수를 빼앗겼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규탄 성명에도 7개국보다 늦게 참여했습니다.

물론 한국이 처한 환경은 일본보다 복잡합니다:
    •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
    • 이란과도 물류망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음
    • 걸프 국가들의 한국산 무기 수입 요청으로 이란의 경계심 증가

에너지 비축은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민간 비축 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정권마다 바뀌는 에너지 정책과 낮은 전기요금 연동률이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다극 체제 시대, 새로운 역할 필요

이번 전쟁으로 세계는 미국 중심에서 각자도생의 다극 체제로 더 빠르게 전환될 것입니다. 반도체와 방산 수출로 높아진 경제적 지위에 걸맞은 외교적 행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략적 모호성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더라도, 필요한 순간에는 글로벌 무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특히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더욱 능동적으로 검토할 때입니다.

유럽연합과 캐나다도 중간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만큼, 아시아와 유럽 양측에서 새로운 형태의 협력이 기대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