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레버리지 매수
국내 증시가 8천 포인트를 기록한 후 큰 폭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수익률 2배 추종 상품인 레버리지 관련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거래소 및 관련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일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 2배 추종 상품이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약 5,376억 원 규모가 거래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8천 선을 넘은 날, 개인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을 5,183억 원이나 사들였다는 것입니다. 이후 지수가 약 10% 급락하면서, 당시 매수한 투자자들은 최대 20%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시기 개인들은 코스닥 관련 2배 추종 상품도 2,481억 원 규모로 매수하며, 국내 주요 지수 상승에 베팅했습니다. 또한 일반 코스피200 상품도 2,298억 원을 매입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관련 2배 추종 상품에 2,174억 원을 투자했고, 미국 우주 기업의 상장 기대감에 우주 기술 관련 상품도 1,972억 원을 담았습니다.
반대로 개인들이 많이 판 상품은?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 시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품들을 대거 매도했습니다. 2배 인버스와 일반 인버스를 각각 1,048억 원, 723억 원 규모로 팔아치웠습니다.
인버스를 제외하면 전력 핵심 설비 관련 상품을 가장 많이 매도했습니다. 인공지능 전력 핵심 설비 상품과 전력 기기 상위 기업 상품의 순매도 규모는 각각 590억 원, 260억 원에 달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가속화
한편,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빠져나가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최근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이 기간 매도 규모는 42조 159억 원에 이릅니다.
이는 기존 월간 최대 순매도 기록이었던 지난 3월의 35조 8,807억 원을 이미 크게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습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식을 각각 20조 115억 원, 18조 8,345억 원 규모로 순매도하며 대규모 이탈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