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생산량 20% 증가 계획 발표
정부가 김 수출을 늘리고 국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20%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김 양식 공간을 넓히고, 먼바다와 육지에서 기르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 김 수출,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 품목인 김은 지난해 11억 3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국내외에서 김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2030년에는 2억 1천만 속(100장을 1속으로 계산)까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김은 연평균 1억 5천만 속 정도로 부족한 상황이다. 높은 수온과 태풍 같은 자연 환경 변화 때문에 매년 생산량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 먼바다와 육지 양식 확대
정부는 안정적으로 김을 공급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수심 35미터 이상의 먼바다에서 김을 기르는 방식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육지에 시설을 만들어 일 년 내내 좋은 품질의 김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생김(물김)을 출하하는 시기와 양, 가격을 미리 정하는 계약 생산 방식도 도입한다.
📦 보관 시설 대폭 확충
김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보관 시설도 크게 늘린다. 2028년까지 마른김 보관 시설을 확대해서 연간 생산되는 마른김의 30%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나주에 있는 물류센터를 증축하고, 전남 신안 지역과 중부권에 각각 새로운 유통센터를 새로 짓는다. 정부 비축 대상에 마른김을 추가해서 국내 수요가 늘어나면 비축해둔 물량을 내놓아 가격을 안정시킨다.
⚙️ 가공 및 유통 시스템 혁신
가공과 유통 방식도 한층 발전시킨다. 마른김에 등급제를 도입하고 국제 마른김 거래소를 만들어 거래를 투명하게 만든다. 마른김 이물질 검사와 자동 포장 기계 보급을 늘리고, 2030년까지 김 스마트 공장 설치도 확대한다.
김 가공과 관련된 연구, 산업, 기술, 시설을 한곳에 모은 ‘K김 스마트 가공 거점센터’를 만들어 2030년 이후에는 모든 공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
김 산업을 높은 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바꾸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가격이 높은 조미김의 수출 비중을 60%까지 높이기 위해 수출업체마다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산 식품 수출 42억 달러(그중 김은 18억 달러) 목표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을 통해 안정적인 김 공급 체계를 만들고 수급을 조절하며 산업을 발전시켜 국민들이 부담 없이 김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김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