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가 94.12% 진행된 시점에서 0.1%포인트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날 오전 7시 20분경 오세훈 후보는 48.69%(약 239만 8천 표)를 기록하며, 48.59%(약 239만 3천 표)를 얻은 정원오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개표 초기에는 정 후보가 30%포인트 이상 압도적으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새벽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오 후보의 추격이 거세졌고, 두 후보 간의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결국 개표 시작 13시간 만에 처음으로 오 후보가 앞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양측 선거 캠프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개표 방송을 주시했다. 오전 7시 16분경 오 후보가 역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 후보 진영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반대로 오 후보 진영에서는 “오세훈”을 외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만세를 부르며 “13시간 만에 이뤄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다만 송파구를 비롯한 일부 투표 구역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해 개표가 늦어지거나 중단되면서, 최종 당선 확정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구별로 살펴보면 영등포(72.37%), 동작(66.87%), 송파(68.97%) 등 일부 지역에서 개표율이 8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