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8~9일 북한 방문…2019년 이후 7년 만(상보)





중국 최고지도자의 평양 재방문 일정 확정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국빈 자격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방문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성사되는 것으로, 북한 최고 지도자와의 정상급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매체는 5일 북한 측의 초청에 따라 이번 방문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올해 첫 해외 순방 일정인 이번 방북은,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 정상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회담한 직후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부 외신은 이번 방문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재확인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이 그간 중국의 요구에도 핵 개발을 지속해왔고,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대폭 강화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실질적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지도자의 이전 방북은 2019년에 있었다. 당시에는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을 북한 측에 촉구한 바 있다. 이후 미국과 북한 정상은 첫 번째 임기 동안 세 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핵 프로그램 축소라는 실질적 성과는 이루어내지 못했다.

양국 정상의 최근 만남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군사 기념행사에 북한 지도자가 참석했을 때였다. 오랜 우방 관계를 유지해온 두 나라는 최근 수도 간 철도와 항공 노선을 재개하는 등 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외교 책임자의 사전 방문과 메시지 전달

중국 외교 수장은 지난 4월 북한을 방문해 최고 지도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공통의 이상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주요 사안들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중국 지도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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