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강력한 브랜드와 기술력으로 재건축 시장 10조원 목표 달성 박차 업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 기반 대규모 프로젝트 공략 가속화




래미안 브랜드와 첨단 기술력을 무기로, 삼성물산이 올해 재건축 시장에서 1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부터 서울 주요 지역의 대규모 재건축 현장에서 시공업체 선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삼성물산이 여러 곳에서 단독 입찰을 통해 사실상 시공권을 확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공사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다른 대형 건설업체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조합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운 삼성물산의 강점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 2분기에만 3조원 수주 전망

강남 지역 핵심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2분기에만 약 3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압구정 4구역의 경우 총 공사비 2조 1천억원 규모로, 두 차례 입찰에서 모두 삼성물산만 참여해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조합은 이달 23일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개포 우성 4차 재건축도 8천억원 규모로, 다른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삼성물산이 두 차례 단독으로 입찰하며 시공권 확보에 근접했다. 다음 달 20일경 조합 총회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약 4,400억원)에서는 포스코이앤씨와 경쟁 중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도 줄줄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성수, 목동, 여의도 지역에서도 삼성물산의 입지는 견고하다.

성수 3지구는 최고 50층, 2,200여 가구 규모로 총 공사비가 1조 5천억~2조원으로 예상되는 대형 사업이다. 7~8월 시공사 선정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목동 5단지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중 가장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으로, 최고 49층, 3,900여 가구 규모에 총 공사비 2조 3천억원이 예상된다. 이곳 역시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목동 1·3·5·7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7단지에서만 현대건설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에서도 1조원 이상 규모의 시범아파트와 삼부·광장 등 초고층 재건축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 경쟁력의 비결

업계에서는 주요 사업장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삼성물산의 올해 수주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목표 5조원을 크게 초과한 9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공사비 상승과 금융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조합원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려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한남 4구역에서 현대건설을, 개포 우성 7차에서 대우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49층 이상 초고층 프로젝트가 대부분인 만큼, 고급 주거 단지와 초고층 건설 경험이 풍부한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서 공사비 갈등이 빈번해지고 있지만, 착공 후 공사 중단 이력이 없고 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보유한 점도 조합들의 신뢰를 얻는 요인이다.

회사 측은 “2020년 도시 재건축 사업을 본격 재개한 이후 주택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주 전략 정비로 내실을 다져왔으며, 지난해부터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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