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5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한 회사채 수요조사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2천 5백억원을 모으기 위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결과적으로 모집 목표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왔다.
• 2년 만기 상품: 1천억원 모집에 1조 1천 4백억원 접수
• 3년 만기 상품: 1천 5백억원 모집에 1조 3천 5백 50억원 접수
이처럼 큰 수요가 확인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시장 기준 금리보다 7bp 낮은 수준에서 필요한 금액을 모두 채웠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9천 6백억원, 순이익 7천 8백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등급도 국내 평가사 3곳 모두에서 ‘AA0, 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초 1월에 진행했던 수요조사에서는 1조 4천억원이 모였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몰린 것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7월 만기 도래 채권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7월 9일 만기가 되는 4천 7백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는 데 쓰인다. 필요에 따라 최대 5천억원까지 조달 규모를 늘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은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