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최근 논란 이후, 유통과 패션 업계가 마케팅 점검에 나섰습니다. 상품 홍보 문구나 행사 날짜가 역사적 사건, 대형 사고와 겹칠 경우 의도하지 않은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현재 대형 쇼핑몰, 편의점, 패션 플랫폼 등 주요 기업들은 SNS 홍보 내용과 이벤트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과거 문제가 됐던 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언급되고, 정기 행사 날짜까지 논란이 되면서 관리 범위가 넓어진 상황입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위험 관리 달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4월 16일, 5월 18일, 6월 29일, 10월 29일처럼 국민적 추모와 기억이 담긴 날들을 미리 파악해 마케팅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자는 취지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연히라도 민감한 날짜와 겹치면 언제든 논란이 생길 수 있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악의 없는 마케팅까지 무분별하게 비판하는 분위기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역사적 비극을 가볍게 다루는 홍보는 분명 잘못이지만, 브랜드 이름이나 일상적 안내까지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