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과거 한 패션 쇼핑몰의 광고 이미지를 다시 올리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제가 된 광고는 2019년에 발목양말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드뉴스 형식의 콘텐츠였습니다.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것이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고(故)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당시 크게 일었습니다.
대통령은 “민주 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직접적으로 언급했고, “제보를 받았는데 사실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돈이 무섭다고는 하지만, 사람으로서 이런 일이 가능한가”라는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해당 쇼핑몰은 당시 논란이 커지자 광고를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역사적 사건의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화 운동과 희생자에 대한 모독, 역사 왜곡을 뿌리 뽑겠다는 평소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행사를 진행한 한 커피 브랜드를 향해서도 “저질스러운 장사꾼의 비인간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해당 기업 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관련 임원들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주목받게 된 이번 광고 논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사 인식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