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수행 능력 더 향상될 것”… 방송 출연한 오바마, 트럼프 우회 비판





방송 출연한 오바마, 현 행정부 우회 비판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유명 심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 농담 속 날선 비판

5일 저녁 방영된 CBS 토크쇼에서 진행자가 농담처럼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하자, 전직 대통령은 “기준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본 누구보다 당신이 훨씬 잘할 것”이라며 현 정부를 겨냥했다. 진행자가 지지 의사를 묻자 단호히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법무부 독립성 강조

대통령이 가져서는 안 될 권한에 관한 질문에는 법무부의 독립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형사 사법 제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법무 책임자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지, 대통령 개인의 자문 역할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는 법무부를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현 정부의 행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 민주당에 쓴소리도

같은 당 소속 정치인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내부 갈등보다 더 중요한 건, 일반 시민들에게 학술 세미나처럼 어렵게 말하지 않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뉴욕 시장을 효과적인 소통의 모범 사례로 언급하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현 정부가 거친 방식이긴 해도 명확한 메시지 전달에는 성공하는 반면, 민주당 정치인들은 어려운 표현을 사용하다 정작 유권자와 거리가 생긴다는 비판이었다.

▶ 외계 생명체 질문엔 미소

진행자가 정부가 외계 생명체 관련 비밀을 숨기고 있느냐고 묻자 웃으며 부정했다.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가 됐지만, 이는 정부 기밀 정보와 무관한 개인 의견이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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