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 주요 정치인들, 이전 여당 지도자 만나 지지 호소
영남권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과거 보수 정권을 이끌었던 지도자를 찾아가 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하루 전 다른 전직 지도자가 영상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방문하며 지역 내 보수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와 경북 지역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두 명은 오후 시간에 달성구에 위치한 사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당 책임자들과 측근 의원도 함께했다.
전직 지도자의 격려 메시지
방문을 받은 전직 지도자는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반드시 당선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한 “국민 한 명 한 명의 선택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여러 의견이 분산된 것처럼 보이지만, 잘 설득해서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 후보는 “국정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계시며 많은 우려를 하고 계신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적절한 때에 직접 나서실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권 단체장 후보들의 공동 대응
다른 후보는 “내일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 5개 지역 단체장 후보들이 야당의 특검법 발의에 맞서 모임을 갖는다고 보고드렸더니, 세 사람도 함께 당선되도록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마음으로는 깊이 함께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남 5개 지역 예비후보들은 다음 날 오전 울산에서 공소 취소 특검법 규탄 긴급 회견을 열 예정이다.
과거 경제 위기 극복 경험 강조
이보다 앞서 다른 전직 지도자도 대구 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대구에는 정치가 아닌 경제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거 세계 금융 위기 당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했고, 그때 이 후보가 청와대에서 경제 금융 업무와 비상 경제 상황실을 담당했다”고 지원 발언을 했다.
대구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단합을 강조하고 있다. 라디오 방송 출연에서 당 대표 사퇴 논란에 대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선거 때까지는 접어두고 하나로 뭉쳐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