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리플 코인이 26% 가까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기준으로 리플은 1.36~1.37달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작년 7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3.65달러와 비교하면 62%나 낮은 수준이다. 하루 거래 규모는 16억 5천만 달러에서 17억 7천만 달러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힘을 못 쓰고 있다.
최근에도 1.35~1.38달러의 좁은 범위에서만 오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파는 힘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도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리플 측에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 다툼을 마무리하며 규제 문제를 해결했고, 현물 리플 상장지수펀드와 기관 투자자를 위한 ‘리플 프라임’ 상품도 내놓았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30~1.35달러 구간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보인다. 한 분석가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선 아래에서 5일째 머물고 있다며, 만약 1.30달러가 무너지면 앞으로 몇 주 안에 1달러 초반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
가격 부진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반응도 거칠어지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와 보유자들은 리플이 내세운 장기 비전과 실제 시장에서의 성과 사이에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리플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홍보에 비해 가격 성과가 약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리플은 그동안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 수단으로 자신들을 소개하며 은행과의 협력, 다른 시스템과의 연결성, 글로벌 금융 변화에서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가격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고, 올해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 중심 자산으로 방향 전환?
반면 지지자들은 리플이 단기 투기보다는 기관 투자용 자산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고 본다. 리플 레저 시스템, 보관 서비스, 유동성 솔루션, 규제 명확성 확대 등이 장기적으로 성장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이런 방향은 빠른 수익을 바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의견 차이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