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협동조합이 회원 조합들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부실자산 전문 처리기구를 새롭게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기존 대부업체와 함께 연체 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조합들의 경영 건전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법률 개정이 완료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고, 올해 10월 영업 시작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신협은 문제 채권을 처리할 전문 조직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지난해 자회사를 설립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로 급증한 불량 채권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자본금의 10배까지만 채권 매입이 가능한 규제 때문에 대규모 부실자산 처리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새로 설립되는 관리회사는 추가 자본 투입 없이도 부실채권을 유연하게 매입할 수 있으며, 필요시 예금자보호기금 차입도 가능합니다.
부실자산 매입과 매각은 물론, 신용조사와 채권 회수 등 총 12가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통합 관리 체계가 구축됩니다.
신협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부실채권 처리 속도와 효율이 크게 개선되어 조합들의 건전성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유사한 전문기구를 출범시킨 후 연체율을 8%대에서 5%대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으며, 농협은 2002년부터 자산관리 전문회사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