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테이블은 잠정 중단, 양국 모두 고통스러운 대치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테헤란 측은 해상 봉쇄를 먼저 풀고 전쟁을 끝낸 다음, 핵 문제는 천천히 논의하자는 입장을 워싱턴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수장은 직접 만나는 협상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전화로 하면 된다. 원하면 그쪽에서 연락하라”는 게 미국 대통령의 반응이었습니다. 협상단을 장시간 비행시켜 보낼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강경 태도는 역으로 막힌 해협이 상대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석유 수송로가 막혀 지하 송유 시설까지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테헤란의 제안은 내부 강경파의 반발을 피하면서도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워싱턴이 실제로 이를 검토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장기 대치의 그림자
양측 모두 ‘더 오래 버티는 쪽이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평화도 전쟁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 연구기관들은 테헤란 내부 강경 세력이 결정권을 쥐고 있어 합의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서민 경제도 흔들
미국 내에서는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일반 운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있습니다. 3월 한 달간 주유소 매출이 전월보다 4% 넘게 줄었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시민들은 기름통을 가득 채우지 않고, 여럿이 차를 함께 타거나 연료 할인 앱을 적극 활용하며 지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관련 앱들의 사용자 수는 분쟁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