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C 분야 시장 선도 달성한 대한조선, 표준화 성과로 업계 1위 공고히





대한조선이 수에즈막스급 선박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이 분야에 뛰어든 이후, 선박 규격 통일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들어 낡은 선박을 새것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국제 제재 대상 선박들이 증가하면서 유조선의 가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 정세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좋은 사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회사는 4월 중순 아프리카 선박회사로부터 15만 7천 톤급 유조선 1척을 1,329억원에 수주했습니다. 2029년 7월 인도 예정인 이 선박으로, 올해만 총 13척을 계약했으며 계약 금액은 무려 1조 6,952억원에 이릅니다.

대한조선은 국내에서 이 분야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1분기만에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연간 생산 능력이 12척인 점을 고려하면 2029년 말까지 물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회사는 선박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올해 최대 15척까지만 수주하며 적정 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성공 비결은 ‘규격 통일 전략’

  대한조선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핵심은 바로 선박 규격을 통일한 것입니다. 원래 이 회사는 수에즈막스급보다 작은 크기의 선박을 주로 만들어왔고, 2018년에야 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모델을 반복해서 만드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현재까지 2세대 모델을 건조해왔으며, 지금은 3세대 모델을 개발하여 영업 중입니다.

대한조선의 선박은 연료 효율성에서도 강점을 보입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중국 조선소들이 70~80%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 선박회사들은 10% 더 비싼 가격에도 대한조선과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는 가볍지만 튼튼한 구조 설계 기술 덕분입니다.

  실제로 대한조선이 만든 유조선은 하루에 연료를 37톤 소비하는데, 중국산(41~43톤)보다 적습니다. 선박회사 입장에서는 높은 구매 비용을 7년 안에 연료비 절감으로 회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흐름 지속 전망

글로벌 해운사들의 낡은 선박 교체 수요에 더해, 국제 제재 대상 선박들이 늘어나면서 신규 주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이 남미 지역 원유 수출을 재개할 경우, 초대형 선박보다 중형 선박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선박 가격도 올해 안에 척당 1,326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유조선 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과정에서 대한조선의 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조 3,032억원, 영업이익은 3,518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6.1%, 1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조선 높은 운임 흐름은 연중 지속될 것이며, 대한조선의 2029~2030년 납기 선박 가격도 계속 오를 것입니다. 글로벌 정세 변화 등 위험 요소가 있지만,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에 주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입니다.”

“대한조선은 부품 생산을 자체적으로 하고 같은 모델을 반복해서 만드는 효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27%에 달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습니다. 연료 소비량에서도 중국 대비 경쟁력이 있으며, 선박회사는 10%의 가격 차이를 7년 안에 회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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