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설정 가 가 기사의 본문 내용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국내 상장 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가 2017년 결성한 에너지 주목적 펀드를 준수한 실적으로 청산할 전망이다. 이미 노타 지분 절반가량을 처분한 것만으로도 펀드 약정총액보다 많은 현금을 손에 쥐며 성과보수 구간에 진입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가 9년 전 결성한 ‘e-신산업 LB펀드 1호’는 내년 11월 만기가 도래한다. 만기까지는 아직 1년 반 이상 남았지만, 이미 펀드 약정총액보다 많은 자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한 노타 투자로 잭팟을 터뜨린 덕분이다. 노타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공지능(AI) 경량화·최적화 전문기업이다. 공모가 9100원으로 증시에 데뷔했는데, 장중 한때 6만5300원을 터치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상장 후 공모가보다 7배 이상 높은 몸값을 기록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노타를 초기 단계부터 발굴한 주요 재무적투자자(FI)다. e-신산업펀드와 ‘엘비혁신성장펀드 II’를 활용해 총 107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e-신산업펀드로 집행한 자금은 약 67억원이다. 이를 통해 상장 후 매각 가능한 노타 보통주 170만1600주를 확보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한 노타 지분 가운데 약 57% 물량을 매각해 350억원 안팎의 자금을 회수했다. 단일 포트폴리오 회수 건만으로 이미 e-신산업펀드 약정총액(335억원)보다 많은 자금을 거둬들인 것이다. 아직 매각하지 않은 노타 지분을 고려하면 기준수익률(IRR) 5%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노타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낸 가운데 나머지 투자 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바나듐 이온 배터리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 자율주행 레이더 센서 기업 ‘비트센싱’, 재난 안전 AI 솔루션 ‘코너스’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LB인베스트먼트가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 기업들인 만큼,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펀드 출자자(LP)들에게도 짭짤한 실적을 돌려줄 전망이다. e-신산업펀드는 에너지신산업펀드(한국전력공사), 두산테스나, E1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약정총액 335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위탁운용사(GP)인 LB인베스트먼트도 20억원을 GP커밋(운용사출자금)으로 책임졌다. 주축출자자(앵커LP)인 에너지신산업펀드는 한국전력공사가 출자해 결성된 재간접펀드(Fund of Funds)다. LB인베스트먼트는 당시 약 5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뚫고 에너지신산업 초기기업 육성 부문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모펀드 출자금은 약 250억원 규모다. 출자 비중이 높은 만큼 가장 많은 수혜를 볼 것으로 관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톱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최양해 기자 excuseme@globalnewstop.com 다른기사 보기 #엘비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노타 #벤처캐피탈 #VC #한국전력공사 #엑시트 #펀드 #청산 #벤처펀드 관련기사 ‘IPO 시동’ 스튜디오씨드, 100억 매출 찍었다 공모가 우려 지운 리센스메디컬…VC 수익 기대감 ‘쑥’ ‘1.5兆 금자탑’ LB인베스트, 올해도 30% 성장 정조준 LB인베스트, 김민성·이충일·오성인 이사 승진 LB인베스트먼트, ‘잘 익은’ 노타 수확 시동…텐베거 기대감 쑥 KB금융 차기회장 선임, ‘성과’보다 ’인선 절차'가 변수로 신한금융 올 1분기 순이익 1조6226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우리벤처, ‘달바’ 지분 4.7%로 축소…445억 추가 회수 에이티넘 3500억 원펀드, 만기 추가 연장 가능성 부상 엔비알모션 3개월 락업 해제…VC 줄줄이 엑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