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인도네시아 자회사 구조 개편 가속화
K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여러 금융 계열사들을 통합 관리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법인 활용한 전환 방식 채택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 대신 이미 현지에서 운영 중인 KB데이터시스템을 지주회사로 바꾸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제출한 계획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수정된 계획서를 다시 제출한 상태입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 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승인되면 내년 초까지 모든 전환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왜 기존 법인을 활용할까?
새 회사를 설립하려면 인허가부터 조직 구성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미 운영 중인 법인을 활용하면 직원, 회계 시스템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훨씬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규제 변화가 배경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3년 새로운 금융법을 만들어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그룹은 반드시 지주회사 체제로 운영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자산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서 여러 금융업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
• 당국 승인 후 1년 안에 지주회사 설립을 완료해야 함
KB금융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이 규제에 해당됩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법인 활용 방식으로 내년 초쯤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