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中 견제”…인도·베트남서 조선 기지 키운다





HD현대가 세계 조선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해외 생산기지 확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조선업체들에 맞서기 위해, HD현대는 큰 시장을 가진 인도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만들고 동남아시아를 핵심 수주 지역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도·베트남 방문과 협력 강화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참여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도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

HD현대는 인도 타밀나두 지역에 새로운 조선소를 세우기로 했으며, 투자 규모는 약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 최대 국영 조선회사인 코친과 함께 선박 부품 생산 합작회사 설립도 논의 중입니다.

인도 정부는 20년 안에 세계 5위권 조선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대규모 선박 구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36년까지 275척을 시작으로 총 1000척 이상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베트남·필리핀 거점 확장

베트남 조선소는 추가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5척에서 2030년 23척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필리핀 조선소도 설비 개선을 통해 연간 4척에서 10~12척으로 생산량을 3배 확대하고, 인력도 2100명에서 55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입니다.

▶ 중국과의 경쟁 대응 전략

2007년 한국과 중국의 상선 수주 비율은 31%와 27%로 비슷했지만, 현재는 20%와 62%로 중국이 앞서고 있습니다.

HD현대는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을 강화해서 중국의 가격 경쟁력에 맞서려 합니다. 베트남과 필리핀의 낮은 인건비를 활용하면 한국보다 15~20%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국내에서는 고급 선박 기술 개발

울산과 영암 등 국내 조선소는 미래 성장을 위한 첨단 기술 선박 개발에 집중합니다.

환경 규제에 대응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같은 친환경 연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선박과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 가스운반선 건조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군함 등 특수 선박 사업도 확대하여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지역의 군함 수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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