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초반부터 큰 격차로 뒤처졌던 오세훈 후보가 13시간에 걸친 개표 끝에 극적으로 상황을 뒤집었습니다.
6월 4일 오전 7시 50분 기준, 개표율 95.59%가 집계된 상황에서 오세훈 후보는 48.7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정원오 후보는 48.51%로 1만 3211표 차이로 뒤처진 상태입니다.
전날 저녁 6시 개표가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상황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초반에는 정 후보가 무려 30%포인트 이상 앞서며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습니다.
개표율이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도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여전히 20%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었고, 이에 따라 주요 방송사들의 출구조사와 예측조사에서는 모두 정 후보의 승리를 전망했습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정 후보 51.4%, 오 후보 46.0%
예측조사 결과: 정 후보 53.5%, 오 후보 42.9%로 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를 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5시 이후 두 후보 간 격차가 급격히 좁아지며 1~2%포인트 차이까지 줄어들었고, 오전 6시경에는 오 후보가 0.5%포인트 차이까지 바짝 추격했습니다.
마침내 오전 7시 16분, 오 후보가 48.67%를 기록하며 48.61%의 정 후보를 개표 시작 13시간 만에 처음으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