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종료 기대감으로 주식시장 지수가 6200포인트대까지 회복했지만, 실제 투자자들의 체감 온도는 차갑습니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929곳을 분석한 결과, 62%에 해당하는 576개 기업이 아직도 전쟁 발생 이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지수 상승의 이면
주요 지수는 저점 대비 13거래일 동안 22.55% 급등했으나, 상승 혜택을 본 종목은 전체의 37.89%인 352개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대다수는 여전히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광전자 관련주는 578% 이상 폭등했고, 건설 관련 기업들도 100% 이상 상승하며 특정 테마주에 투자금이 집중된 모습입니다.
▶ 주요 업종별 명암
자동차 대기업들은 전쟁 이전보다 11~22%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증권사들도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상상인증권 -29%, 코아스 -54% 등 일부 종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포털, 전력, 일부 IT 기업들도 -13%에서 -27% 사이의 손실을 기록하며 회복이 더딘 상황입니다.
▶ 전문가 조언
투자 전문가들은 실적 전망이 개선됐으나 주가는 하락한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중 HD현대, 에코프로비엠 등이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6~12% 상향 조정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해 저평가 매력이 커진 상태입니다.
조선, 전력기기, 건설장비 등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들이 글로벌 수요 증가 흐름 속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익 전망은 좋아졌는데 주가가 낮다면 투자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수 상승 속에 가려진 저평가 종목을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