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억 시가총액 증발과 적자 전환의 위기 이차전지 사업이 끌어내린 강원에너지의 현주소 최고점 대비 5분의 1로 급락한 테마주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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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황 침체가 직격탄을 날린 결과, 한 기업의 시가총액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 한 달 사이 주가가 5배까지 치솟았던 이 회사는 현재 최고점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약 2,1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하락했습니다. 더 심각한 건 영업이익인데, 68억 원 흑자에서 61억 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새로운 경영진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처음 맞이한 손실입니다. 인수했던 자회사가 매출 증가에는 도움을 줬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오히려 부담이 됐습니다.
배터리 장비 부문에서 97억 원,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2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천천히 성장하면서 배터리 양극재를 만드는 회사들이 투자를 줄이거나 미루고 있습니다. 이 여파가 장비와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사는 리튬 가공 같은 소재 사업과 양극재 공정 설계 및 생산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주요 고객사들과 수백억 원대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소식이 뜸한 편입니다.
2023년에는 한 대형 고객사와 439억 원 규모 계약을, 2024년에는 다른 고객사와 234억 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실제 계약 이행은 지연되거나 축소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장비 수주 잔액이 2024년 말 503억 원에서 지난해 말 52억 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최근 들어 수주량이 다시 늘고 있지만, 실제 실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경쟁사가 많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양극재 장비 시장은 입찰 경쟁이 치열하고, 전기차 부진으로 고객사들이 공장 증설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에는 배터리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거래 재개 당시 시가총액이 1,060억 원이었던 회사는 약 10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로 현재는 4,000억 원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주가도 최고점 43,900원에서 현재 15,00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올해 실적 개선과 수주 확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단순한 테마만으로는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새로운 돌파구 모색
회사는 양극재 장비에서 벗어나 배터리셀 전극 공정에 필요한 믹싱 장비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믹싱 공정은 가루 형태의 원료에 결합제, 전도성 물질, 용매를 섞어서 반죽 형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기존에 하던 뒷단 공정 장비가 아닌, 앞단 공정 장비를 공급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경영진은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배터리셀 믹싱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2년 전부터 시범적으로 준비해온 사업으로, 올해부터 미국·유럽·인도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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