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이후 새로 지어지는 집에는 히트펌프 설치가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난방 분야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 기반 냉난방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발전소나 자동차 분야의 탄소 감축은 활발히 논의되었지만,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난방 에너지의 친환경 전환은 상대적으로 늦어진 상태였습니다.
히트펌프란?
공기, 땅, 물의 열을 활용하여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에어컨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며, 전기로 구동되어 온실가스를 직접 배출하지 않습니다. 기존 가스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35년까지 350만 대 보급 목표
정부는 우선적으로 도시가스 배관이 없는 지역의 단독주택부터 히트펌프 보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도 지하 공용 공간을 활용하면 설치가 가능하며, 새로 짓는 집은 실외기 공간이 있어 큰 문제없이 설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히트펌프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6000만 대를 설치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편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 시대를 앞당기면서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대폭 확대하여 천연가스 발전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데, 낮에 저장한 전기를 저녁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장은 히트펌프가 낯설 수 있지만, 기존 보일러와 함께 사용하면서 점차 경제성과 효율성을 인식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