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치 급여로도 어려운 수도권 주택 구매… 중간소득층과 벌어지는 격차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중간소득층의 주택 구매 능력 급감

최근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평균 거래가가 12억 원을 초과하면서 중간 소득 계층의 주택 구매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중간 소득 기준 가구의 연평균 수입은 약 5,800만 원 수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수입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이 20배가 넘는 상황입니다.

쉽게 말해, 벌어들이는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저축한다 해도 20년 이상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격차 확대 속도가 문제

약 10개월 전만 해도 해당 비율은 17배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단기간에 20배를 넘어섰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매달 빠르게 상승하지만, 월급은 해마다 조금씩만 오르기 때문에 그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로 더욱 어려워진 상황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12억 원짜리 집을 구매하려면 대출 비율 50%를 적용해도 약 6억 원의 자기 돈이 필요합니다.

중간 소득층이 이만큼의 자산을 모으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소득은 중산층인데 자산은 부족한 이중고

통계 분석 결과, 가구 중간 소득은 약 4,700만 원, 중간 순자산은 약 2억 4,6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득은 중간 이상이지만 자산은 그에 못 미치는 가구가 전체의 약 12%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소득이 높아 공공 주택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자산 부족으로 일반 시장 진입도 어려운 ‘이중 배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외곽 지역으로 몰리는 수요

최근 수도권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수요 회복이라기보다,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직장인들의 소득은 크게 변하지 않는데 집값만 계속 오르면서, 매매 가능성이 떨어지고 전월세 수요만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매물 부족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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