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78억원 영업이익 달성한 OCI 탄소화학 부문 강세로 실적 개선





OCI가 올해 첫 분기에 탄소화학 사업의 강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5066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28억원과 비교해 약 9배 급증한 수치다.

이번 실적 향상은 탄소화학 제품의 판매가격 상승과 함께 피앤오케미칼 통합, 중국 탄소블랙 생산법인 정리 등 사업구조 개편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실적 분석

반도체 원료가 포함된 기초화학 분야는 매출 18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납품 일정 조정에 따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 감소, 가성소다와 TDI 등의 정기점검으로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소폭 줄었다.

하지만 회사는 2분기 실적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 개선세와 정기점검 기저효과, 가성소다 및 TDI 제품 가격 인상분 본격 반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TDI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로 고객 수요가 증가하며 최근 국제가격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탄소화학 분야는 매출 336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과 피치 판매량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2분기에도 유가 강세와 철강 원료 활용을 통한 수급 안정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장기 성장 전략

회사는 올해를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인산 등 핵심 제품 판매 확대와 증설 효과로 본격적인 성장에 나선다. 특히 인산은 3분기에 5000톤 증설이 마무리되며, 향후 수요 확대에 대비해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는 넥세온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탄소소재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고압 전선 핵심소재인 전도성 탄소블랙의 3만톤 증설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회사는 전도성 탄소블랙과 열분해유 활용 친환경 탄소블랙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경영진은 “최근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유연한 시장 대응과 원재료 수급 다각화로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기초소재와 탄소화학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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