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프로그램 포기 압박에 이란 지도부 강력 반발 “미국 대통령이 우리 원자력 주권 침해할 권한 없어”





미국의 핵 프로그램 포기 압박에 대해 이란 최고 지도부가 강력한 반발 입장을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미국 지도자는 우리나라의 원자력 권한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정작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떤 근거로 한 주권국가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는 공격적인 상대방에 맞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연한 대응 방침도 함께 제시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신중한 접근도 강조했다. “우리가 먼저 충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정당방위 차원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중재국을 통해 진행 예정인 향후 대화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내부 의견 충돌도 표면화

현재 이란 정부 내부에서는 협상 전략을 둘러싼 의견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 책임자가 호르무즈 수로의 임시 개방 방침을 발표한 직후, 군 조직이 이를 즉각 철회하며 “상대방의 봉쇄 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재개방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엇갈린 움직임은 이란 내부의 협상 방향성에 대한 갈등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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