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자금조달 올스톱인데…나홀로 5000억 거머쥔 이곳





그룹 전체의 자금 조달이 멈춘 상황에서도, 한 기업만이 약 5156억원의 대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태양광 관련 법인이 지난 21일,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 채권 발행을 완료했습니다. 해외 투자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무려 20억 달러가 넘는 신청이 몰렸다고 합니다.

현재 모기업은 금융 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증자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관련 계열사들 역시 채권 발행조차 진행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주주들의 반발과 당국의 철저한 심사가 이어지면서 그룹 전체가 대기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지급 보증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수출입은행은 국제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신용 등급을 받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입은행 보증으로 신용도가 높아진 데다, 미국 사업 실적도 양호해 무리 없이 조달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기업이 증자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해외 자회사는 국제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정부 보증을 활용해 자금 확보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 법인은 2023년 7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4억 달러를 조달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계열사들은 여전히 유동화 제안서 검토 중단, 회사채 발행 보류 등으로 조달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자금 확보 움직임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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