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의 기다림 끝에 찾아낸 생명
라오스 중부 지역의 한 동굴에서 일주일 넘게 갇혀 있던 사람들이 무사히 발견되는 소식이 전해졌다.
▶ 어떻게 동굴에 갇히게 됐나?
지난달 19일, 현지 남성 7명이 금을 찾기 위해 사이솜분 지역의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동굴 입구가 물에 잠기면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됐다.
▶ 구조 과정은?
처음에는 물이 너무 많이 차올라 구조팀도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당국과 주민들이 며칠 동안 계속해서 물을 퍼내자 27일 오전에야 수위가 낮아졌고, 그제야 라오스와 태국 합동 구조팀이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잠수 장비를 착용한 구조원들이 좁고 진흙투성이인 통로를 뚫고 들어가자, 5명의 남성이 한곳에 모여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구조팀은 “모두 안전하다“며 안도의 목소리를 전했다.
▶ 현재 상황
발견된 5명에게는 음식과 물이 제공되고 있으며, 체력 회복을 위해 추가 물자가 계속 전달되고 있다. 구조팀에 따르면 이들의 건강 상태와 심리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밖으로 데려오는 작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동굴 내부는 공간이 매우 좁고, 일부 구간은 여전히 물에 잠겨 있으며, 무너질 위험과 공기 오염 문제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 나머지 2명은?
일부 현지 구조 단체에서는 7명 모두를 찾았다고 밝혔으나, 공식적으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참고로, 이번 구조에 참여한 잠수사 중 일부는 2018년 태국에서 동굴에 갇힌 어린이 축구팀 13명을 구출했던 그 팀원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