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의 한마디가 증시를 흔든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들어 주가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르거나 떨어진 날들이 모두 대통령의 발언과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1980년대 이후 한 사람의 말이 이렇게 자주 시장을 크게 움직인 적은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보통은 경제 지표나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기업 실적 같은 것들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데, 지금은 대통령 개인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죠.
주가가 크게 움직인 날들을 살펴보면
• 무역 관련 조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날: 9.5% 급등
• 양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나온 날: 3.3% 상승
• 전면적인 무역 제재를 처음 시행한 날: 4.8% 하락
• 상대국의 맞대응 조치 발표 다음 날: 6% 급락
국제 분쟁 상황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지수는 2020년 이후 가장 급격한 등락을 보였습니다.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최고점에서 9% 떨어졌다가, 불과 2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는 극적인 반전이 있었죠.
특정 지역과의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 이후: 1.5% 하락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발표 후: 2.9% 급등
주식시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원자재 가격도 크게 흔들렸고, 특히 에너지 관련 상품 가격의 변동폭은 전염병이 처음 퍼지던 시기만큼 커졌습니다.
글로벌 금융기관의 한 전문가는 “불확실한 입장 표명이 그를 시장에 불을 지르는 동시에 끄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시장 분석가는 “대통령이 증시 전체를 좌우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