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확인한 부재중 전화 8건… 시간 가리지 않고 울리는 전화에 화가 폭발





밤늦은 시간까지 쏟아지는 조사 전화,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퇴근 후 확인한 부재중 전화가 8통

직장인들이 퇴근 후 휴대폰을 확인하면 여론조사 전화가 여러 통 쌓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 9시가 넘어서도 계속 울리는 조사 전화에 많은 사람들이 피곤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통화 앱에는 특정 조사기관 번호에 대한 불만 신고가 1만 건이 넘게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가상번호 시스템이 만든 부작용

2017년 선거법 개정으로 도입된 휴대폰 가상번호 제도가 이런 현상의 원인입니다.

    • 조사기관은 필요한 표본 수의 최대 30배까지 번호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때는 3천만 건이 넘는 가상번호가 제공되었습니다
    • 대부분의 조사기관이 25배수를 초과하는 번호를 신청했습니다

조사 전화는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걸 수 있으며, 응답이 부족한 그룹에는 더욱 집중적으로 전화를 겁니다.

응답률 하락의 악순환

전화를 받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조사의 정확도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선거에서 응답률은 8~9%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뢰할 만한 조사가 되려면 응답률이 최소 10%는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끝까지 조사에 응하는 사람들은 주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층이기 때문에, 일반 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선거에서 등록된 조사 중 37%가 당락을 잘못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단 방법은 있지만 알기 어려워

가입한 통신사에 요청하면 조사 전화 차단이 가능하지만, 가입 과정에서 무심코 동의한 항목 때문에 자동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전화 외에 빠르고 저렴한 조사 방법이 없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통신비 할인 같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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