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하려면 30만원 대학 동아리의 충격적인 금품 요구와 감금 사건 고소 사태로 번진 실태





스터디룸에서 벌어진 7시간 반의 대치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교내 개발 동아리에서 앱 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던 참가자가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만두려면 돈을 내야 한다”

프로젝트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 참가자에게 다른 멤버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만두는 것은 안 된다며 스터디룸 문을 막아섰고, 나가려면 30만원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멤버들은 “규칙을 지켜야 한다”, “대체 인력을 구해 오거나 업무 인계를 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무려 7시간 30분 동안이나 이어졌고, 결국 해당 참가자가 돈을 낸 후에야 끝이 났습니다.

고소로 이어진 사건, 경찰의 판단은?

이 일로 피해를 본 참가자는 멤버들을 감금과 금품 갈취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 측 설명에 따르면, “나가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신체적인 힘이 사용되지 않았고, 문을 막은 행위가 나가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수준은 아니었다는 판단입니다.

30만원의 탈퇴비에 대해서도 경찰은 “이미 본인이 알고 동의한 내용이었고, 돈을 주는 과정에서 폭력이나 위협이 없었다”며 돈을 뺏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예외적으로 처벌받은 멤버도 있어

다만 탈퇴비와는 별개로 홍보비 명목으로 약 20만원을 요구하면서 욕설을 한 멤버 1명은 금품 갈취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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