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물류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습니다. 물류 거점 간 화물 이동과 센터 내 자동화 작업에 무인 운송 기술을 시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국내 도로에서 일정 조건 하의 무인 주행이 가능해지고, 관련 기술 업체들의 역량이 향상되면서 본격적인 실험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 무인 운송 기술 도입 배경
해당 기업은 여러 무인 주행 기술 전문 업체들과 협력하여 물류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일부 업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하차 작업과 거점 간 화물 이동 등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계 소식통은 “현재 물류 무인화에 대한 정해진 표준이 없어, 다양한 외부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래 물류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입니다.
⚫ 단계적 확대 전략
협력 중인 기술 업체 관계자는 “비교적 짧은 구간부터 시작해 가능성을 확인한 뒤,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류센터와 구간별로 팀을 구성해 자동화 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여러 업체와 동시 테스트를 통해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구간과 용도별 최적의 해결책을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 기대 효과
물류 거점 간 반복 운송은 주로 고정된 고속도로 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인 주행 도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해외에서도 대형 유통 기업들이 이 구간에서 먼저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구간에 무인 운송을 도입하면 물류 회전율을 극대화해 빠른 배송 서비스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인건비 절감뿐 아니라 24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쉬지 않고 운행하면 물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업계 전반 확산 전망
업계에 따르면 이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유통 업체들도 무인 주행 기술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 기술 스타트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주요 유통사와 물류사로부터 오는 연락이 작년의 몇 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생수 업체도 관련 기술사와 협력해 약 16킬로미터 구간에서 25톤급 무인 운송을 시험 중이며, 편의점 체인도 일부 물류 노선에 고속도로 무인 주행을 적용했습니다. 주요 물류 기업들도 고속도로 등에 조건부로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상용화 전망
이번 실험은 미국 대형 유통사가 2020년 처음 시도한 물류센터 간선망 테스트 단계에 해당합니다. 해외와 비교하면 약 5년 늦은 시작이지만, 한국은 국토가 좁고 물류 거점 간 거리가 대부분 100~200킬로미터 이내로 짧아 상용화 속도는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5세대 통신망이 전국에 구축되어 있어 차량과 사물 간 통신 구현에도 유리합니다. 지난해 3월 국내 고속도로 전 구간이 무인 주행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된 것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 인력난 해소 기대
무인 운송 도입은 물류 운송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국내 물류 운송 인력은 빠르게 고령화하는 추세이며, 야간 및 장거리 노선은 기피 현상이 뚜렷해 운송 비용이 상승하고 일부 구간은 인력 공급 자체가 불안정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새벽 배송이 핵심 경쟁력인 기업에게 물류 효율화는 생존의 문제”라며 “무인 운송 트럭은 근로자 피로도와 근로 시간 문제가 없어, 노동 규제 강화가 역설적으로 무인 주행 투자를 정당화하는 논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