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5곳에서 진행된 조합원 투표가 파업 찬성으로 마무리되면서,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측은 현재 4개 계열사가 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카카오 노동조합은 판교역 앞 광장에서 모임을 갖고 “5개 법인 모두 파업 찬성으로 결정됐다”며 “합법적인 권리가 생긴 만큼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나누겠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 본사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일정이 미뤄진 상태이고,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회사는 이미 협상이 결렬되어 파업 권리를 얻었습니다.
따라서 본사를 빼고 나머지 계열사들은 언제든 전면 파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본사 역시 다가오는 27일 2차 조정 회의가 결렬되면 파업 권리를 갖게 되어, 그룹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임금 협상이 무산된 본사를 포함해 총 12개 계열사가 함께했으며, 네이버, 넥슨, 네오플 등 다른 정보기술 업계 노조들도 연대에 참여했습니다.
노조 측은 성과급을 포함한 보상 체계 개선과 함께, 협상 과정에서 회사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