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70% 줄이는 방법 발견! 우리 몸의 특정 신호를 차단하면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




우리 몸속에서 암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미리 만들어진다는 놀라운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암 덩어리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몸 안에서는 이미 준비 과정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국내 연구팀이 해외 암 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폐암이 발생하는 초기 과정의 비밀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학 저널에 실렸습니다.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 늦게 발견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암이 생기면 주변 조직이 딱딱해진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그동안 수수께끼였습니다.

암세포가 주변을 변화시키는 3단계 과정

연구 결과, 변형된 세포들이 주변 세포들을 끌어들여 암이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미리 만들고 있었습니다. 세포들끼리 신호를 주고받으며 암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죠.

첫 번째 단계: 변형된 폐 줄기세포가 ‘암피레귤린’이라는 신호 물질을 많이 만들어 주변으로 보냅니다.

두 번째 단계: 이 신호를 받은 섬유아세포가 원래 역할을 잃고 조직을 딱딱하게 만듭니다. 건강했던 환경이 암세포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 딱딱해진 조직이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다시 변형 세포를 더 나쁘게 만드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결국 암세포는 덩어리로 자라며 빠르게 커집니다.

신호를 차단하니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처음에 변형 줄기세포가 내보내는 암피레귤린 신호를 막으면 폐암 초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전자 조작과 약물을 이용해 이 신호를 차단했더니 조직이 딱딱해지는 현상이 억제되고 초기 폐암 발생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암피레귤린을 차단한 결과, 종양은 약 70% 줄었고 조직의 딱딱함은 90%나 감소해 거의 사라졌습니다. 딱딱해진 세포가 부르는 면역세포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습니다.

실제 환자 조직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이 만든 폐암 모델에서도 동일한 환경 변화가 재현되었습니다.

암을 가장 초기 단계부터 막을 수 있는 길

이번 연구는 암 덩어리가 생기기 전부터 암을 확인하고, 세포 간 신호를 차단해 가장 초기 단계에서 암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연구를 이끈 교수는 “암세포만 공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암세포와 주변 환경의 소통을 차단해 암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는 새로운 전략”이라며, “폐암을 가장 초기에 억제하는 차세대 예방과 맞춤 치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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