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 긴장 상황이 국내 전기 요금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약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기 요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국제 정세가 오래 이어질 경우 요금 조정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장관은 “위기 상황을 잘 관리하는 것이 정부의 역량”이라며, 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더라도 국민들의 부담이 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중동 사태가 전기 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기 생산 비용이 정부가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관은 집무실의 전력 거래 현황 화면을 보여주며,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할 때 적용되는 도매 가격이 킬로와트시당 150원을 넘으면 한전이 손해를 보기 시작하는데, 현재는 11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올라도 석탄과 원자력 발전 비중을 늘리고, 민간 발전사들이 과도한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관리하면 요금 인상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중동 전쟁 이후 수송, 냉난방,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전기 사용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까지 고려하면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올해 마련할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에서 가장 적합한 에너지 구성 방식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