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도쿄에서 채권 투자 설명회 개최
기획재정부가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포함된 이후, 일본 투자자들의 투자 현황과 향후 계획을 파악하고 어려운 점을 듣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세계국채지수는 전 세계 3대 채권지수 가운데 하나로, 런던증권거래소 산하 기관이 운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본 주요 금융기관과의 만남
허승철 국고정책관은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를 찾아 연금기금, 자산운용사, 수탁은행 등 9개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개별적으로 만났습니다.
참여한 기관으로는 일본공적연금, 아모바자산운용, 스미토모 미쓰이 관련 기관들, 미쓰비시 신탁은행, 노무라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
허 국고정책관은 지난달 말부터 일본 쪽 투자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일본 투자자들은 편입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한 제도 개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 시장의 성숙도와 정부의 시장 선진화 의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국고채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속적인 투자 계획 확인
투자자들은 이번 달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시작으로 한국 국고채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오는 11월까지 편입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맞춰 꾸준히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는 아직 계좌 개설 등 준비 단계에 있는 기관도 있어서 앞으로 자금 유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개선 요청 사항
투자자들은 실제 투자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자금 유입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 사항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첫 투자였던 만큼 운영상 문제가 일부 남아 있으며, 유로클리어 등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한 투자가 원활해지면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만기 20년 이상 지난 채권의 유동성 관리를 위해 정부의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
허 국고정책관은 “한국 정부는 해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국고채 시장에 투자하는 데 어떤 장애물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국채지수 편입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우리나라 국고채 시장을 세계적 기준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등을 통해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유로클리어 활용 활성화 방안 등 투자자의 어려움을 논의하고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