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지역에서 활동 중이던 군인 두 명이 예수 조각상을 망치로 손상시키고 그 장면을 촬영한 사건으로 직위 해제와 함께 30일 구금 처분을 받았다.
군 관계자들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인원들의 행동은 군의 규율과 핵심 가치에 완전히 어긋나는 것”이라며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마론파 기독교 마을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 현장에는 직접 파괴 행위를 한 인원과 촬영자뿐만 아니라 추가로 여섯 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 가담한 두 명은 전투 임무에서 제외되고 한 달간 구금되며, 현장에 함께 있으면서도 제지하거나 보고하지 않은 나머지 인원들 역시 조사를 받아 추가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군 최고 책임자는 이번 일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자 도덕적 실패”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기준과 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측은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레바논 작전은 민간인이 아닌 테러 조직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손상된 예수 조각상을 새것으로 교체하기 위해 현지 기독교 공동체와 협력하여 지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