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태국 방콕에서 펼쳐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에 한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233개 한국 업체가 참가하면서 4년 전과 비교해 기업 수는 79% 증가했고, 전시 공간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 라면과 김치로 시작된 한국 음식의 인기가 이제 소스, 참치, 김, 아이스크림, 음료, 간편식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인구 감소와 소비 둔화로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식품 회사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박람회 규모와 참가 현황

• 전 세계 3,590개 기업 참가
• 148개국에서 94,685명 방문
• 전시 면적 14만 제곱미터, 12개 홀 규모
• 한국 기업 전시 공간: 1,302㎡ → 2,925㎡로 확대

주요 대기업부터 중소 업체, 지역 공동관까지 총 15개 한국 전시관이 운영되었습니다.

🎯 체험형 부스로 변신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단순 제품 진열을 넘어선 체험 중심 부스입니다. 시식 코너, 즉석 요리, 사진 촬영 공간, 브랜드 체험 등을 결합해 해외 바이어는 물론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 사용법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주요 기업별 전략

라면 브랜드: ‘분식’ 콘셉트로 즉석 조리 시식존과 셀프 사진 부스 운영. 기존 제품 외에 스낵과 건강식품도 소개

매운맛 전문: 체험형 공간을 만들어 대표 제품과 신제품, 소스 활용 메뉴까지 선보임. 라면 판매를 넘어 소스와 간편식으로 확장 전략

발효식품: 김치 브랜드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현지 브랜드를 통합 부스로 구성

빙과·음료: 현지 맞춤 신제품 타로맛, 밤맛, 피스타치오맛 출시 예정

수산·김: 참치, 김, 치즈, 유기농 차 등 다양한 제품 전시

🌏 왜 동남아시아인가

국내 식품 시장은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인구 감소, 높은 물가, 소비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며 가격을 올려도 판매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판매처도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반면 동남아시아는 한국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고 젊은 인구 비중이 높으며,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같은 현대식 유통망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태국 박람회는 동남아는 물론 중동, 유럽, 미주 바이어들도 참여해 한 번의 행사로 여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제품 포트폴리오의 진화

과거에는 라면과 김치 같은 한국 특유의 완제품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스, 김, 참치, 아이스크림, 음료, 간편식, 건강기능식품까지 품목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음식을 단순히 체험하는 단계를 넘어, 현지 식탁에서 반복 구매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

소스와 간편식은 특히 성장 여지가 큽니다. 인기 있는 매운 소스는 치킨, 볶음밥, 감자튀김 등 현지 음식과 결합할 수 있습니다. 김치도 냉장 완제품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볶음밥, 만두, 소스, 즉석식품으로 확장하면 판매 채널이 넓어집니다.

김과 참치는 건강식, 단백질, 간편식이라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한국 식품 수출이 라면 몇 개 품목에만 의존하던 시기를 벗어났습니다. 이제는 소스, 김, 수산가공품, 아이스크림, 음료, 간편식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구성이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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