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전문매장이 불경기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해 동안 약 4조 5천억 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결제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3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 금액이 약 2,307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작년 10월의 2,160억 원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모바일 앱 사용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는 516만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2% 증가했습니다. 같은 달 앱을 통한 결제 금액 역시 약 4,690억 원 수준으로 16% 성장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외식이나 의류, 가전제품처럼 비용이 많이 드는 소비는 줄이고 있습니다. 대신 주방용품, 세정제, 수납도구, 화장품, 간식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물건은 가능한 한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러한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명확한 가격 구조입니다. 1천 원, 2천 원, 5천 원 등 정해진 금액 안에서 물건을 선택할 수 있어, 예산 관리가 쉽습니다. 물가 상승기에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곳보다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런 수요를 정확히 공략한 것입니다.
전국에 약 1,6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취급 품목은 3만여 종에 이릅니다. 매달 600개 이상의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필품뿐 아니라 화장품, 건강식품, 의류 영역까지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작년 의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습니다. 5천 원짜리 바람막이와 티셔츠는 출시 즉시 온·오프라인에서 연이어 품절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 육아용품부터 블루투스 키보드까지 순식간에 동이 납니다. 인기 상품을 찾아 여러 매장을 방문하거나 앱으로 재고를 확인하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국내 인기에 더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필수 쇼핑 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뷰티 제품부터 생활 잡화까지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고, 단순한 가격 체계로 언어 장벽도 낮기 때문입니다.
국내 소비자의 생활 밀착형 수요와 해외 관광객의 쇼핑 수요가 더해지면서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저가 이미지에 머물렀던 브랜드가 이제는 매출 5조 원을 바라보는 대형 유통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