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으로 서울에 외국인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지만, 정작 인기를 끈 지역은 공연장 근처가 아닌 성수동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광 데이터 분석 결과, 공연 당일 성동구 방문 외국인은 2만 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52.6% 급증했습니다. 반면 공연이 열린 종로구는 49.9%, 강남 지역은 30.0% 증가에 그쳤고, 전통 쇼핑 명소인 명동 일대는 15.1% 오르는 데 머물렀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성수동이 패션과 뷰티 신규 브랜드, 편집숍, 팝업 매장이 모여 있는 한국 스타일의 중심지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들은 이곳을 ‘지금의 서울’을 느낄 수 있는 핵심 장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 패션 브랜드 성수 매장의 공연 당일 해외 고객 매출은 전년보다 69% 상승해, 명동 매장의 증가율 4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