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비 보조금 지급이 본격화되었지만, 대형할인점과 기업형슈퍼는 혜택 사용처에서 제외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가맹점 비율이 높은 기업형슈퍼까지 대기업 브랜드라는 이유로 배제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업형슈퍼 점포 중 가맹점 비율을 보면 일부 브랜드는 80% 이상, 다른 브랜드들도 20~40%대로 상당한 수준입니다.
가맹점주들도 소상공인임에도 대기업 간판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빠진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입니다.
대형할인점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대형할인점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5% 넘게 줄었고, 기업형슈퍼도 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소비 촉진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체 유통 시장에서 대형할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며, 기업형슈퍼 비중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 정책 변수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소비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는 이해하지만, 특정 업종을 반복적으로 배제하는 방식은 시장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며 유통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